응답받는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 마태복음 7:7-11
사순절 기간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교우 여러분에게 날마다 부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 제4차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기도 없이는 신앙의 길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기도는 인생길의 나침반과 같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다”(요 6:63)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없이는 온전히 주님의 사람으로 살 수 없습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전 교인이 특별한 기도의 제목을 하나님 앞에 던지며 세이레 특새를 통해 응답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난 절기를 지내며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절제와 섬김(구제)의 영적인 일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영광의 부활절을 맞이하며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올해도 적극적으로 기대를 걸고, 기도의 제목을 품고 사순절 세이레 특새에 나와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그래서 오늘은 기도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특별히 응답받는 기도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읽어가며 확신 가운데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기도의 대상: 마태복음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 드리는 말이요 간청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천지의 창조자시며 주관자입니다. 나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듣고 그 말에 반응(응답)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이고, 기도가 반드시 응답 되는 원인입니다. 우리 함께 힘써서 아버지를 향해 기도합시다.
기도의 영적 현상: 요한계시록 8:3-4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기도는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향기로운 연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향기를 좋아하십니다. 기도하지 않는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 앞에 향기가 될 수 없습니다. 냄새가 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즐거움 가운데 응답도 없는 것입니다. 천사를 통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기도로 천사를 부려야 합니다. 기도하면 천사가 움직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영적 현상입니다.
기도의 노크(Knock): 마태복음 7:7-11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일입니다. 이 일은 누가 하는 것입니까? 내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찾고 구하고 두드릴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기도: 야고보서 5:15-16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응답받는 기도, 구원을 이루는 기도는 믿음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는다는 말입니까? 주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의지하여 그의 피로 드리는 기도가 믿음의 기도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니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예수의 이름과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흘리신 피를 생각하며, 그 피를 마음으로 뿌리며 기도하십시오. 내 삶에 다가오는 마귀와 귀신들을 꾸짖으십시오. 믿음의 기도가 나를 살립니다.
너희를 향한 내 생각은: 예레미야 29:11-13
“너희를 향한 내 생각은 평안이다, 재앙이 아니다, 미래에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요 희망입니다.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병드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과 슬픔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삶이 결코 아닙니다. 잘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찬 계획까지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고통과 탄식 속에서: 출애굽기 2:23-25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여러분, 어려울 때 기도해야 합니다. 고통과 탄식 소리가 내 입에서 절로 나올 때 바로 그때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그 조상들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슬프다고 누워 있지 마십시오. 그때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십시오. 약속을 믿으세요.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아버지가 돌보십니다.
그래도 기도해야: 에스겔 36:37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일을 당했어도, 죽고 싶어도, 다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을 때에도, 지독한 슬픔과 우울 속에 빠져 있더라도, 내게 죄가 많아서 도저히 얼굴을 들 수 없을 것 같아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도 우리는 응답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래도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그래도 우리는 일어나서 나의 사랑, 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 받습니다. 이번 사순절 세이레 특새로 모입시다. 그리고 삶의 문제들을 놓고 기도합시다. 두드립시다. 주님의 뜻을 찾읍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