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소원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영혼을 살려내는 일, 그것이 본질적인 일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내려오신 유일한 목적도 영혼 구원입니다. 주님이 십자가 달리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승천하시는 그 마지막 순간에 명하신 말씀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들을 살려내라.”(28:18-20) 입니다. 즉 이 땅에 내려오신 주님의 관심은 온통 두루 다니시며 전도하고 영혼을 구원하며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사명을 완수하시고 승천하시면서 그 위대한 사명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의 가장 큰 사명은 바로 전도입니다. 그 위임하신 사명이 제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져 있습니다.

 

교회는 영혼구원을 통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의 강력한 임재 속에서 제자들이 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When the Holy Spirit has come upon you”(1:8)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을 때 신기하게도 권능이 하늘에서부터 그들의 심장에 부어졌습니다. 두려워 숨어 떨던 그들이 담대하게 밖으로 나가서 외쳤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성령, 불의 혀가 갈라지는 듯한 성령, 성령충만. 신기한 은사요, 신기한 현상이요, 신기한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기도하면 누구든지 주신다 약속하신 성령. 우리가 다 그 능력의 성령을 받았는데, 더 이상한 것은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데, 그것은 제자들처럼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는 것이 곧 성령 받은 증거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8:9) 성령의 사람이면 성령이 이끄시고, 성령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입니다.

성령을 구하고 성령이 충만해지면 자연스럽게 성령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나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것이니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전하다 보면 성령이 더욱 충만해지고, 권능이 더욱 임하게 됩니다. 영적 권세가 생겨납니다. 그것이 전도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을 보내신 것도,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도 오직 한가지 이유, 영혼을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구제하고 사회봉사하고 친교하는 일도 교회의 중요한 일이지만, 그 모든 것은 사실 영혼을 살리기 위함이고 이것이 먼저입니다. 유럽의 교회들이 쇠퇴한 이유도 점점 더 사회봉사, 사회복지, 구제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만 복음을 전하지 않으니까 교회가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무슬림이 엄청난 오일머니를 앞세워 동남아에서 이슬람 전도의 타깃으로 삼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교회만 무너지면 이쪽도 다 이슬람 나라로 만들 수 있다고 여겨서 대한민국의 서울을 타깃으로 삼고,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파고들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나의 직장과 일터로 부르신 것은 나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초기에는 불같이 전도하여 한 번 나가면 3천 명, 5천 명씩 돌아오는 엄청난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전도에 힘을 썼는데,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차츰 그들이 그 부흥의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합니다. 모이기는 잘하는데 점점 흩어져 나가는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기들끼리만 모여 부흥의 기쁨을 맛보다가 부흥의 열정이 식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부터는 핍박이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교회가 나가지 않고 안에서 자기들끼리 만족하고 안주하니까 하나님은 강제로 교회를 흩어버리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때야 비로소 나가서 다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야, 이 정도면 됐어하면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안주한다면 우리 교회도 하나님께서 강제로 흩어버리실지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구조선이지 유람선이 아닙니다. 구경하라고 교회로 우리를 불러 모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조선에 몸을 싣고 승선해서 가기는 가는데 구경만 하고 있다면, 우리 교회는 유람선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원치 않으십니다. 부숴버리시고 흩어버리실 것입니다.

 

2. 전도는 성도가 축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축복받기를 원합니까? 누가 아버지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까? 바로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왜입니까? 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힘쓰는 자이고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공신력 있는 기독교 단체에서 신앙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교회에 다니게 되었느냐 물었더니 약 70퍼센트의 사람들이 누군가가 나에게 전도하여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답하였습니다. 지금 예배당에 앉아있는 여러분 중 열에 일곱은 누군가 나에게 전도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교회에 나오게 되고, 주님을 믿어 알게 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전도는 말 그대로 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전해야 들을 수 있으니 전도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코로나 이후, 교회는 전도하기를 멈추고 꺼리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기관에서 조사를 했는데 수도권의 교회 중에 약 80퍼센트의 교인들이 전도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그냥 놔두고 간다면 앞으로 한국 땅에서도 교회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복도 이 땅에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나의 생각으로 거리에 나가서 전도하고 친구들에게 매달려 전도하는 것을 미련한 일이라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성경 위에 올라서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땅바닥으로 매치실 것입니다. 축복의 자리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오늘날 이 나라와 이 땅이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우리 선배들이 그 미련한 방법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전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녀들을 살렸고 이 나라를 민주화 시켰고 오늘날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경제 대국으로 일으킨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모두 전도의 열매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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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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