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추구하는 기쁨

하나님을 추구(推求)하는 기쁨 시편 63:1~4

 

신앙의 본질은 기쁨이다.’ 이런 말씀을 몇 주간 계속 나누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기쁘십니까? 사람에게는 따라가야 할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 무엇인가를 찾으며 또 무엇인가를 쫓아갑니다. 저마다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놓치고 잃어버릴 때 사람은 무기력에 빠지고 싫증을 느낍니다. 기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울한 인생, 우울한 사회. 추구할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듯이 말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자기와 하나님이 하나라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17:21) ‘하나님과 하나 됨이것을 추구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입니다. 신앙의 신비 체험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는 참 기쁨을 얻습니다. 큰 기쁨의 하나님”(극락의 하나님, 43:4)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이 한 해를 살아가면서 여러분 속에 있는 성소에서, 그리고 눈에 보이는 교회에서 말씀과 기도와 봉사 안에서 큰 기쁨의 하나님을 추구함으로 그분께 이르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보라!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1)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2) 추구한다는 것은 그것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생각하며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실 저의 설교의 목적도 바로 이것입니다. 설교 사역의 중심에 언제나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는 것이 가득 차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입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증거 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들이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선포되고 예배를 통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교회를 꿈꿉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분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는 것은 그분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항상 두 가지 측면 즉 하나님을 보는 것(seeing God)’하나님을 음미하는 것(savoring God)’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음미하려면 하나님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삶의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아버지 하나님을 볼 수만 있다면, 그로 말미암는 즐거움이야말로 우리의 영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행복입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쾌적한 곳에 산다 해도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하며 천국에 가는 일에는 비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나 남편이나 자식이나 세상 친구들은 모두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실체(實體)입니다. 그분을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만 보고 살지 않습니다. 자식만 위해서도 살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흘러가는 시냇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태양(太陽)이시고 대양(大洋)이십니다. 다윗은 노래합니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2) 우리가 하나님을 볼 때 우리는 진정 하나님이야말로 찬양받으실 크고 위대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내 삶 가운데 최고로 높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위하여 살 열망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큰 기쁨의 하나님을 보면 내 영혼 역시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보는 것이 내 속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하여 영광의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설교야말로 예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설교는 하나님을 보고 음미하는 것이라는 예배의 두 가지 측면을 일관되게 결합시키는데 가장 적합하고 거룩한 수단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설교 사역에 기름 부으심을 구하며 혼신의 힘을 기울입니다. 그래서 늘 두렵고 떨리고 동시에 설교단에 서는 일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저의 말씀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위대하신 하나님을 볼 수만 있다면, 아버지의 탁월하신 아름다움과 위엄에 대해 주일마다 사랑하는 교우들이 듣고 찬미하며 힘을 얻을 수 있다면, 큰 기쁨의 하나님께 나아가서 그분이 부어 주시는 사랑과 기쁨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역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저 자신이 하나님께 매료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매 주일마다, 아니 매 예배 때마다 우리 교회 모든 설교자의 입에서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단순한 이 메시지가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것이 바로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내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드는 것, 하나님께서 진정 우주의 왕이심과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의 창조자로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선포하고 그 말씀 앞에 엎드리는 것. 이것이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살아야 행복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것을 조롱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반역과 반란이 일어나고 있는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하나님의 통치는 강제력을 동원한 복종이 아닙니다.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영광의 나타나심에 넋을 잃고 끌려감입니다. 즐겁게 그 나라에 들어가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오늘도 우리를 말씀의 제단 앞으로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십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내 영혼에 은혜와 능력을 부으십니다. 거부할 수 없는 성령의 일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주 되심에 복종함으로써 그분의 다스림 안으로 들어가는 것, 그리고 그분의 한없는 가치를 온전히 드러내며 그 아름다움을 내 삶 속에 반영하며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인생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바로 그때 우울과 절망을 가져오는 귀신들이 물러갑니다. 바로 그때 치유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아름다움이 이제 나의 삶 속에서 드러나고 내 몸과 마음을 고치십니다. 기쁨 속에서 살면서 삶이 변화됩니다. 입술의 말에 붙어 있던 각종 더러운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깨끗한 입이 됩니다. 그 입으로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추구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내 손을 들리이다.” 오 하나님, 나를 다스리소서! 오 하나님,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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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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