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더욱 믿음으로 삽시다

어려울 때 더욱 믿음으로 삽시다(삼상 13:1-15) 23/11/26(주일 낮)

설교 : 이기복 원로목사

 

1.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환경보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1-8)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그 상황이나 환경보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이 아니라 어려운 현실과 상황만 바라보았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만 몰두하였습니다. 그러할 때 더욱 두렵고 조급하고 불안에 휩싸인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이 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았다면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경우를 보십시오. 삼상 7장에 보면 미스바 사건이 나옵니다. 블레셋이 막강한 군사를 거느리고 쳐들어 온 위기를 만났을 때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이게 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블레셋 군대에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크게 패하여 사무엘이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제단 이름을 여호와께서 도우신 하나님이라는 뜻을 새긴 에벤에셀이라고 돌 제단을 세운 것입니다.

또한 역대하 20장에 보면 남유다 왕 여호사밧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은 악명 높은 아합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남유다의 왕이었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마온 족속들이 연합하여 유다왕 여호사밧을 치려고 공격해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전 앞에 나아가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고 부르짖어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찬송을 올렸습니다. 결국 연합군은 패하고 여호사밧이 크게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고난이 여호와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모든 전쟁의 성패는 여호와께 있습니다.

 

2. 어떤 편법이나 묘수를 찾기 전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9-12).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두려우면 더욱 머리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묘수나 편법을 찾지 말고 신앙적인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쟁의 현장에 사울에게 아주 위급한 위기가 왔습니다. 병사들은 흩어지고 백성들은 아우성입니다. 그때 사울의 머리에 묘수가 떠올랐습니다. 사무엘이 드리는 제단을 내가 드리면 되겠구나 하면서 이것이 아주 기발한 묘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사울 왕에게 망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다급하고 위급한 위기가 왔을 때 무슨 묘수가 없나?”를 생각하지 말고 가장 기본이 되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환난 날에 나를 찾으라라고 말씀하시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게 부르짖으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본이고 원칙입니다.

서양 격언에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영어로 “Honesty is the best policy”입니다. 2002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 경기에서 주최국인 대한민국은 당시에 세계 랭킹 42위였습니다 16강에 들어가면 대성공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이 이끌면서 결국 4위에 올라 기적 같은 경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의 리더쉽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는데 그는 첫째, 원칙과 기본에 충실했다. 둘째, 당신에 만연했던 지연이나 학연 파벌 주위를 타파. 셋째, 이기기 위한 기술보다 기본적인 체력을 키웠다. 넷째, 개인주의가 아닌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라도 교회도 어떤 단체도 개인도 가장 중요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3. 잘못했을 때 핑계나 변명보다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12-15).

어떤 일을 잘못했을 때 변명이나 환경이나 남을 핑계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면 살길이 열립니다. 본문에 보면 분명 사울 왕이 잘못했습니다.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번제를 자신이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엄청난 경고와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하여 변명하고 오히려 사무엘과 군사와 백성들에게 핑계를 댔습니다. 즉시 엎드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용서를 빌고 회개하였으면 사는 길이 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거나 용서를 빌지 아니하고 오직 변명과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한 오늘 본문 다음 장인 삼하 15장에 보면 사무엘이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사울에게 전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길갈에서 아멜렉이 이스라엘을 대적한 일을 말씀하면서 지금 가서 아멜렉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진멸하라고 했습니다. 사울 왕이 21만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서 싸워 승리하였는데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삼상 15:9절에 보면 사울이 아멜렉 왕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지 않고 아주 가치가 없고 하찮은 것만 진멸하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말씀에 사무엘에게 임하여 11절에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나를 따르지 않고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라그 말씀을 듣고 사무엘이 밤새도록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고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 일찍 길갈로 내려갔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길 13절에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하니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 귀에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14). 사울이 이르길 무리가 아멜렉 사람에게서 끌어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라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결국 사울 왕이 버림을 받았고 여기서 주신 말씀이 삼상 15:22절 말씀,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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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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