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살 길이 열립니다.

새로운 살 길이 열립니다

(히브리서 10:19-25)

설교 : 백기남 목사

 

 

* 지난주 방영된 JTBC 신년기획 세 개의 전쟁은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3부 기후전쟁은 인류 최후의 날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신년기획을 준비한 손석희 앵커는 지금 우리는 현명한 길을 가고 있는가?” 질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쉽사리 yes라고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지금 여러분은 현명한 길을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길이 없어 답답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은 예수님께서 이미 2000여 년 전에 전혀 길이 없고 소망이 없는 세상에 우리에게 새로운 살길을 열어 주셨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새로운 살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3년간의 코로나 상황을 지나면서 새로운 2023년 올 한 해 동안 여러 성도님들의 삶에 새로운 살길이 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살길이 열리는 성도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1. 감격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10:22)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할 때 예수님의 보혈로 뿌림을 받아 모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중생) 되었습니다. 죄 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우리의 몸은 세례를 통하여 거룩하게 되었으며 참 마음과 믿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 사함 받고 거듭났다고 새로운 살 길을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론에서 죄 사함과 거듭남만 강조하다보면 그 이후의 성화의 삶에 대하여는 소홀해 질 수 있습니다. 죄 사함과 거듭남은 구원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구원의 완성은 아닙니다. 구원의 문이 열린 것이요 새로운 살길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참 마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하고 있는 새로워진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33)

 

그리고 온전한 믿음이란 나의 죄를 사해 주신 예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은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한 번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에서 나아가자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계속 접근하자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접근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날마다 구원의 감격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성도들의 삶에 주님은 날마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2. 약속의 말씀을 굳게 잡습니다.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10:23)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약속의 말씀)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야 우리에게 새로운 살길이 열린다고 성경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새로운 살길을 열어 주셨는데도 주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소아시아지역 7개 교회와 교회 지도자를 향하여 편지를 보내면서 그들의 신앙 행위에 대하여 권면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 가운데 계시록 2장에서는 두아디라 교회를 향하여 칭찬과 책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의 행위가 처음 것보다 나중이 더 많다고 칭찬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이라고 하는 거짓 여선지자를 통한 음행에 대하여 책망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를 향하여 추가로 다른 짐은 지울 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25-26)

 

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새로운 살길을 찾았을 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인생의 지침서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우리 감리교회에는 신앙생활의 4대 표준이 있습니다. 성서(성경), 전통, 경험(체험), 이성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표준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성서입니다. 교회의 전통도, 개인의 신앙 체험도, 우리의 이성적 판단도,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3:19)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거짓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실행하십니다. 선포되는 말씀을 많이 들으십시오. 말씀을 많이 읽으십시오. 말씀을 많이 암송하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순간순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3.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합니다.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0:24)

 

가나안 성도거꾸로 하면 교회 안 나가는 성도들을 일컫습니다. 최근 코로나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통계에 따르면 최근 교회를 이탈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감리교인은 8만여 명 줄었습니다. 1000명 규모 교회 80, 100명 규모 교회 800개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90% 이상이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싶다고 합니다. 성도들을 위한 가장 좋은 격려는 예배와 신앙의 교제가 있는 자리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10:25)

 

사랑으로 격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과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입으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모일 때마다 빈자리를 만들어 놓고 예배를 드리시고 합심해서 초청 대상자를 위해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새로운 살길을 찾았으면 이 생명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끝까지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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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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