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弟子道)

누가복음 강해 13

제자도(弟子道) 누가복음 6:27-38

 

제자는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소명(召命)이 중요합니다. 사도는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명(使命)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소명을 받아 교회로 모였고 사명을 받아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름 받은 우리들의 마음과 자세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또한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우리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어떤 삶의 원리를 깨닫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 답을 생각하기 전에 대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질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소명도, 사명도 빛이 바래고 말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 말은 세상을 닮아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세상을 닮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주님을 닮아가고 있나요?

 

27: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혹시 여러분에게 참 잘해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래서 나도 그 사람을 챙기고 선대하고 있습니까? 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어도, 세상 사람들도 다 합니다. 그렇게만 살아서는 세상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답은 분명합니다. “원수같은 사람에게도 잘 해줘라 너를 미워하고, 괜스레 트집 잡고, 막말하는 사람을 선대해라. 이것은요, 세상 사람들은 절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는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명입니다. 세상과는 다른 목표, 다른 원리를 가진 사람이 사명자입니다. 원수까지도 받아들여라, 오히려 더 잘해주어라. 주님은 한 발 더 나아가서 사랑해라.” 라고 하십니다.

 

28: “축복해라, 기도해 주라

여기까지 가야 부름 받은 제자요 보냄 받은 사명자입니다. 저는 이 아침 여러분의 언어가 축복의 언어로 변화되기를 축원합니다. 축복의 말이 풍성한 인생이 될지어다! 예배하는 나의 입술에서 저주와 원망의 말이 사라질지어다. 제자인가 아닌가, 사명자인가 아닌가를 쉽게 가름할 수 있는 삶의 원리입니다. 너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십시오, 새벽에 나와 엎드려 기도하십시오.

 

29: “뺨을 내주고, 속옷도 주어라

당해주라는 것입니다. 손해 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제자의 삶이고, 사명자의 생활 원리입니까?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친히 그렇게 사셨습니다. 세상은 결코 손해 보지 않으려 합니다. 세상의 문화, 우리가 사는 경제 원리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거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삶입니다.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제자의 황금률입니다. ‘대접을 받으려면 남을 대접하여라어떤 믿음이 있어야 남을 대접할 수 있을까요? 주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38절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내 것을 내어 준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제자는 바로 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주면 주신다믿음이 아니고는 본성상 이기적인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제자는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또한 내 의지만으로는 제자로 남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제자된 나에게 부어 주시는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성령님을 모시면 비로소 상상할 수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아 그 안에 상함이 치유된 사명자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목표, 새로운 삶의 질서가 생겨난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로워진 나, 구원 받고 주님의 제자된 나는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힘과 능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말입니다. 사랑하며 살 수 있고요, 축복하며 살 수 있습니다. 베풀어 주며 살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분이 도우시면 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주시는 하늘의 상이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산다면 귀신은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갑니다. , 원망과 불평, 욕심과 교만은 귀신들의 놀이터입니다. 그런 삶의 원리로는 내 인생에 유익한 것이 결국 하나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백해무익입니다. 남을 비판하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모든 말들이 오늘 이 아침 우리들의 입에서 뽑혀 나갈 지어다. 우리 교회에서 끊어질 지어다. “원수를 사랑하라 ~ 주라사랑하는 인생, 주는 인생으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름 받은 주님의 제자로, 보내심을 받은 주님의 사명자로 살기 원합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나를 도우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도를 걸으면 반드시 나의 삶 속에 주의 영광이 가득할 것입니다. 제자로 부름 받아 사명공동체로 똘똘 뭉친 우리 교회에 주의 영광이 가득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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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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