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랴와 엘리사벳

누가복음 강해 1

사가랴와 엘리사벳 1:5-25

 

이번 주부터 추수감사절까지 기한을 정하고 누가복음서의 말씀을 묵상하며 강해하는 설교 말씀을 주일마다 이어가고자 합니다. 전하는 저도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도 매주 말씀 묵상을 통하여 더욱 깊은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서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기 원합니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은 한해의 시간 한 가운데 서서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남은 반년의 시간동안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미리 감사하는 영적인 터닝포인트의 시간입니다. 당연히 다음 주 맥추감사절을 위한 설교를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교회 성도들은 늘 감사하며 또한 감사절기 헌금생활이 몸에 배어 강조하지 않아도 힘껏 드리는 귀한 분들이기에 이번 주일부터 누가복음 말씀강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일 한해의 가운데에 서서 드리는 온세대 연합, 그리고 전교인 총출석 감사절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한 사람도 빠짐 없이 감사의 예물을 들고 나와 예배합시다.

 

5-7: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향하여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요 가장 아름다운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런 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까?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하지만 그들에게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식을 낳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오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과 기도 제목을 오랫동안 지연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응답하신 그분이 하나님이신 줄을 깊이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하나님 앞에 잠잠하며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뻐하는 일입니다. 반드시 우리 아버지는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며 이루시는 분입니다.

 

8-16: 사가랴가 제사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제비뽑아 성전에 들어갈 기회를 얻어 기도할때에 주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11)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납니까? 주님의 얼굴을 뵈올 수 있습니까? 자주 교회에 나오고 예배를 드리며 기도 할 때입니다. (12)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놀랍니다. (13)그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우리 기도가 헛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응답을 예언합니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오래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응답의 은혜가 임합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구체적인 응답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영계에서 천사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끈질긴 기도의 제목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로서는 비록 포기하고 잊을 지라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잊지 않으시며 결국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신앙입니다. (14)참고 기다리며 하나님을 앙망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 납니다.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이요

17: 그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엘리야는 어떤 사람입니까? 시대를 바라볼 때 비통한 심정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 불신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준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나라를 바라보면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리고 나의 자녀와 가정을 향하여 비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심령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나를 사용하셔서 반드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나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 더 많이 애통합시다. 그리고 더 많이 기도합시다.

 

18-20: 오랫동안 자식을 달라고 기도해왔던 사가랴. 그 기도에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응답하신다고 하니, 사가랴가 따져 묻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압니까(믿을 수 있나요?) 나와 내 아내는 이미 늙을 만큼 늙었습니다성도 여러분, 이것이 사람입니다. 비천하고 연약한 우리들의 참 모습입니다. 사갸라는 의로운 자였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것이 육신으로 살면서 상식과 합리성의 세계 안에 갇혀있는 우리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상식의 세계 안과 그 밖에서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초월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신비한 일을 행하시는 주이십니다. 당황하는 사가랴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비록 내가 좀 부족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살지 못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고 후히 주시는 아버지입니다. 응답의 하나님입니다. 끝으로 20절 말씀을 묵상해 봅시다. 불신앙은 불편함을 가져 옵니다. 보라 이 일이 되는 날 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다.” 온전히 순종하고 내의 삶 속에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서 내 생각과 상식의 세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우리는 신앙생활 하는 것이 불편해 질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처사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하나님 하신 말씀이니 그냥 믿는 믿음, 그것은 맹목적인 신앙이 결코 아닙니다. 순수한 믿음의 세계로 들어갑시다. 다음 주일은 상반기를 결산하며 하반기에 주실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는 맥추절입니다. 우리 이 한 주간 그저 다니지 말고 감사합시다. 지나온 반년의 시간들을 감사의 눈으로 결산하고 앞으로 살아야하는 반년의 시간 역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립시다. 감사하며 여호와를 기뻐하는 성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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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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