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예수의 능력 마태복음 28:18-20 설교: 홍한석 담임목사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각자가 나 자신을 다 압니까?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내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나의 약점과 강점을 온전히 알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만일 내게 주어진(내 안에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사용하면서 산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입니다. 내 속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예수의 이름과 십자가 능력이 있습니다. 마귀는 이것을 그 무엇보다도 잘 압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예수의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의 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나를 마귀는 우습게 여깁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 안에 있는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모른 채 살고 있다는 것을 마귀는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나의 삶을 세워가며, 어떻게 나의 자녀를 보호하고 내 가정을 지키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정 그리스도의 사람 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알고 사용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내 삶과 나의 주변에서 일어날까요? 성경은 내 속에 있는 예수의 능력을 ‘영적 권세’라고 가르쳐 줍니다. 이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놀라운 영적 권세와 능력이 생활과 사역들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권세와 능력을 성경은 이렇게 증거 합니다.
이 권능을 자신에게만 국한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눅 9:1-2)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복음서를 연구하면,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을 말로만 하셨을 뿐 아니라, 이미 세상에서 그 나라가 임하는 것을 친히 그의 능력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70인)을 세우시고 세상에 복음 전파자로 보내시면서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권세와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권세와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받은 줄로 믿으라(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 한 단어로 줄이면 ‘권능(權能)’ 즉 권세와 능력입니다.
‘권세’란 무엇입니까? 헬라어로는 ‘엑수시아’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Authority’입니다. 권위, 지위, 어떤 것이 되는 권리, 어떤 것을 얻는 권리,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는 권세, 순종을 강제 할 수 있는 지위와 역량을 의미합니다.
‘능력’이란 무엇입니까? 헬라어로는 ‘뒤나미스’ 영어로는 Power입니다. 힘, 영향력, 일이 성취되게 하는 능력입니다.
- 이것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주셨으니 우리는 이미 받았는데 안 받아서 없
는 것처럼 사는 우리들에게 오늘 말씀하십니다. “내가 모든 귀신의 저주와 질병을
고치고 쫒아내고 묶어 둘 수 있는 권세도 능력도 주었다.”
2. 주께로부터 받은 권능을 제자들이 서로에게 가르치기 원하셨습니다. (마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내가 받은 권능을 믿고 사용하면서 또한 주님의 제자 된 서로들에게 가르치고 증거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이요 사명입니다. 서로에 대한 가르침 속에는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는 일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말씀을 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지런히 우리 안에 있는 예수의 권능을 자각하며 사용하면서 서로에게 보이고 격려하며 가르쳐야 합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이것을 증거하며 가르치는 것이 선교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 약속하셨습니다.
3. 우리는 주님 안에서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요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주님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기에 우리는 할 수가 있고 또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권세와 능력을 행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부활하신 주님이 아버지께로 가셨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아버지께로 가신 주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사모하고 의지하는 우리에게는 예수 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 권능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믿음으로 살면서 또한 목회라는 것을 오랫동안 해 오면서 영적 권세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습니다. 내가 누구이길래 감히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나는 그와 같은 사실을 믿고 행하기에는 너무나 죄가 많고 연약하며, 은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신앙생활, 믿음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삶에 생각지도 못한 고난의 풍파가 휘몰아치면서 정신없이 표류하고 절망하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삶에 묶여버리고 꼼짝달싹하지 못한 채 근심 고통 원망에 매여있는 나를 보게 된 것입니다. 목회할 의미도, 살 소망도 희미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때 주님은 절 버리지 않으시고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하시며 알게 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주님께 소중한 사람인지, 그리고 내 안에는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를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 권세에 대하여 눈뜨게 하셨습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성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확실히 알 수 있는 사실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영적 권세를 우리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나의 삶을 얽매는 모든 것들을 풀어 헤치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인생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믿고 시도해 보세요.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