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기뻐하라

여호와를 기뻐하라 37:4-7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37:4-6)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우리가 살면서 많은 것들을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좋은 친구가 있다면 친구 만나는 것이 기쁩니다. 영화를 좋아하면 티비 보는 것이 기쁩니다. 술을 마시거나 여행 다니는 것을 기뻐하기도 합니다. 기뻐하면 그 사람이나 그 일이 자꾸 생각납니다. 기뻐하는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틈만 나면 하게 됩니다. 생각나기 때문이고 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기뻐하며 살고 있나요? 살면서 하나님을 기뻐한 적이 있나요? 그래서 하나님이 생각나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즐거워서 기도하고 싶고 예배하고 싶고 교회에 자꾸만 오고 싶고 그렇습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소원이 많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일.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가지고 싶고 무슨 일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까? 무엇을 바라고 있나요? 내가 원하고 바라고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어떻게 이룰 수 있습니까? 내게 있는 방법과 수단은 무엇입니까? 내게 있는 능력은 또 무엇인가요?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가 이루어 주시리로다 그는 누구십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진정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당진 장고항 교회에 부임했더니 오랫동안 교회의 소망이 성전 건축이었습니다. 예배당이 거의 무너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건축비도 오랫동안 많이 준비하고, 많은 기도도 쌓여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마당 한가운데 가로지른 예전에 있던 농로가 문제였습니다. 그것은 국가 소유의 땅이었기에 그 땅을 구입하려면 그 길과 닿아있는 주변의 모든 사람이 동의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관청에 알아보니 그런 땅은 개인에게 불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이 기도 제목을 가지고 새벽에 강단에 엎드려 있다가 성경을 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있는 페이지가 펴지고 제 눈에 들어온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제 눈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음에 확신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내 입술에 붙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누울 때까지 나도 모르게 이 말씀을 자주자주 읊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설교 때마다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면서 나는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기뻐합니다읊조리면서 교회 마당을 가로지르는 그 땅을 위해 기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함께 이 말씀을 입술에 두고 선포했습니다.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먼저는 저의 마음에 평안이 임했습니다. 늘 걱정거리처럼 여기던 땅 문제와 건축 문제가 짐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장로님 아들 하나가 당진 시청에 근무했는데, 마침 국가 소유 땅을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근무하는 선배를 소개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줄이 닿아 그 담당자를 대전까지 와서 만났습니다. “목사님, 교회가 꼭 필요하다면 방법을 찾아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딱 한 달 후,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오랫동안 점유해왔으니 감정을 해서 공시지가대로 불하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저와 함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기뻐하며 기도한 응답이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 부족함 없이 멋진 예배당을 지어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기뻐하고 있습니까?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하여 담임목사로 취임해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정적인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다가 제가 그런 문제에 눌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길이 보이지 않아서 더 답답하고 무거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이 말씀을 또다시 제 입술에 붙여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는 새벽에 일어나 제 서재에 나와 앉으면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나의 아버지, 제가 아버지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기뻐합니다...” 수십 번 되뇌고 강단에 섰습니다. 참 신기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서희건설과의 악질적인 공사 잔금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개인부채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제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평안이 임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주님 말씀처럼 세상이 줄 수 있는 그런 유의 평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도 생각지도 경험하지도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우리 교회가 그때 끝장나는 줄 생각했습니다.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몸이 상할 정도로 절망감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때 또 주님은 제게 오셔서 이 말씀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의 소원을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문이 닫혀 버리고 성도들의 발걸음이 영 끊어지는 줄 알았으나 하나님은 그때도 살아계셔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온 교회 성도들이 더욱 간절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있는 처소에서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더욱 힘껏 헌금을 드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코로나 기간 동안 우리 교회는 개인부채를 포함하여 더 많은 부채를 갚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생각해 보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코로나를 잘 넘기나 했더니 덮쳐온 금융위기로 이자율이 치솟아 우리 교회는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말로 산 넘어 산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에 묶이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는 영적 권세가 있고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는 또다시 더욱 열심히 여호와를 기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더욱더 진실하게 하나님을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기쁘고 즐겁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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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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