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지수와 삶의 질

감사지수와 삶의 질 에베소서 5:20-21

 

지난주 우리는 새생명 전도축제를 통하여 400명 이상의 귀한 영혼들을 예배의 자리에 인도하여 복음의 말씀을 듣도록 힘썼습니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교회에, 예배의 자리에 한 발짝 들어오게 했으니,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권면하여 반드시 구원의 자리에까지 이르도록 힘쓰는 전도하는 교회 됩시다. 이제 11월입니다. 결산과 결실의 때를 지나게 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의 절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절기는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인가를 한번 점검해 보면서 감사의 지수를 높이는 은혜의 기회입니다.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가 있는 것처럼 감사지수(TQ-ThankQ)가 있습니다. 감사지수가 높은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은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범사(everything)와 항상(always)”이란 말씀은 동어 반복입니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변함없이 무엇이든지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강도 높은 말씀 앞에서 가책을 받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저 역시 그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기 때문이요, 항상 감사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사로서, 설교자로서 감사하며 살려고 무척 애쓰고 기도하지만 본문 말씀이 요구하는 “everything”“always”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저 자신이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남의 말을 할 때는 쉽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일이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저 역시 설교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정작 나 자신이 범사에 항상 감사하며 사는가 하는 질문 앞에는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을 힘입어 오늘 여러분과 함께 본문의 말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의 영성을 조금이라도 고취시키고 감사의 지수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감사절기가 되기 원합니다.

 

우선 이 말씀을 뜯어 보면 참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이상론(理想論)적인 말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이 한 절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는 왜 이렇게 말씀 하셨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범사(everything)와 항상(always)” 감사 할 수 있는지 그 답을 찾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아버지는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하시는 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는 감사의 이유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가 감사하는, 아니 감사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는 말씀은 예수님 때문에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범사에 항상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감사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감사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즉 예수님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며,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비로소 항상 감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신분을 얻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성령을 받고 하나님이 나와 친히 동행하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두려워 말라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분은 나를 가장 잘 아시고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이 도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자 그렇다면 상황과 조건을 초월하여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는 이유만으로도 범사에 항상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즐기는 것이 설령 내게 없을지라도 나에게 예수님이 계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범사에 항상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 아닐까요? 그분을 만나면, 그분 한 분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감사의 대상입니다.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의 감사를 받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명령하시기에 범사에 항상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감사의 당위성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나를 이 땅에 있게 하시고 내 인생과 우주를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명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명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인데, 이것을 알아채는 것이 바로 믿음의 민감성입니다. 전능하신 그분이 할 수 없는 일을 우리에게 명하셨겠습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믿는 대로 됩니다. 믿고 행하면 그 믿음에 합당하게 따르는 결과를 보는 것입니다. 믿고 해 보십시오. 보다 높은 수준의 영적 태도를 목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도달 할 수 있습니다. 감사의 지수를 높이는 것을 소망하십시오.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과연 나는 누구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많이 가졌다고 더 많이 감사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건강하다고 더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진정한 감사는 누구의 입에서 나옵니까? 예수님을 아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아버지를 섬기며 사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 속에서 이런 결론에 도달합니다. 감사의 분량이 믿음의 분량이다. 감사하는 만큼 믿는 것입니다. 분량대로 됩니다. 감사하는 만큼 다르다. 남다른 신앙을 꿈꾸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그만큼 여러분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감사하는 만큼 강해진다. 그렇습니다. 어떤 시련과 환란에 빠져도 감사하는 만큼 우리는 강해집니다. 그만큼 이깁니다. 감사는 귀신들과의 싸움터에서 우리 손에 쥐어진 무기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부터 또다시 작심하고, 우리 의도적으로 감사하기를 시작합시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다. 주님의 능력으로 나는 항상(always) 감사할 수 있어,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나는 범사(everything)에 감사 할 수 있어, 아버지가 이렇게 하라고 하셨으니 나는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야 해, 그러면 반드시 아버지는 나를 도우셔이렇게 고백하면서 감사의 지수를 높여가는 이 가을 추수감사 절기가 되기 바랍니다. 기쁨과 행복이라는 인생의 선물이 우리 교회 성도들의 삶 속에 임할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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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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