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

누가복음 강해 11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 누가복음 5:17-26

공생애 기간 예수님의 사역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1. 가르치시는 사역(teaching), 2. 선포하시는 사역(preaching), 3. 고치시는 사역(healing)입니다. 주님은 어느 곳에 가시든지 가르치시고 선포하시며 고치시는 일을 했습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주목하여 생각하기 원하는 고치시는 사역은 주님의 무한한 긍휼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기적이요 능력이었습니다.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7절)

인간에게 있는 질병이란 무엇입니까? 병은 하나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질병에 빠져 고통당할 몸(존재)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천재로 만드셨으며, 눈이 밝고 심령이 맑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죄가 인간 속으로 들어와 타락하면서 인간의 눈은 오히려 선악과를 따먹고 밝아진 것이 아니라 어두워졌습니다. 심령은 혼탁해졌습니다. 생각하는 능력도 퇴보했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저하되었고 더욱 우둔해지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나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십니까? 자녀를 향한 그 애달프고 간절한 사랑의 마음을 말입니다. 아버지의 꿈은 자녀 된 내가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그것입니다. 고치시고 회복하시는 일. 나의 몸도, 우리의 가정과 일터도, 인간성도, 인격도, 자연도, 그리고 관계도 고치시는 분입니다. 그 마음과 모습을 아버지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이신 것입니다. 회복시킴으로 원래 창조의 질서로 바꾸시는 분, 우리 주님은 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셔서 고치시는 사역을 친히 감당하셨습니다. 주님은 고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여기서 “주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 병을 고치시는 주의 능력이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주의 능력을 기대하고 사모하십시오. 주의 능력을 믿고 선포하십시오. 나는 새로워졌노라. 나는 나음을 받았노라. 나는 변화되었노라. 원수야 물러가라. 병마야 떠나가라. 나는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자녀다. 할렐루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19절)

중풍병이라는 질병에 걸려 누워있던 한 사람, 그는 낫고 싶었습니다. 주님께로 가서 회복되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이기심이나 욕심이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지요. 아픈 사람이 낫고 싶은 건 당연한 것입니다. 가진 것을 더 가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이 가난해진 것입니다. 없으니까 달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가난한 마음으로 구하는 자를 보십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병 낫기를 바랐으면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지붕을 뜯어서까지 주님께로 왔을까요?

성도 여러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은 반드시 열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지붕을 뜯으세요. 고정관념의 지붕을, 나태의 지붕을, 부정적인 생각의 지붕을 오늘 뜯어 버리세요. 포기라는 어두운 기운에 몸을 맡기지 마세요.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에 몸과 마음을 맡겨 보세요. 하면 된다는 밝은 생각을 따라가 보세요. 그러면 없던 것이 생겨납니다. 안 되던 것이 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기적의 주인입니다. 기도하다가 멈추지 마세요. 가장 나쁜 것은 포기하는 일입니다. 이 에너지는 매우 커서 우리 인생뿐 아니라 주위에 큰 파장을 미칩니다. 부정의 파장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다가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한 지는 것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에너지는 더 큰 힘입니다. 그것은 믿음에서 나오며 하나님에게서 오는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그래서 큰 힘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20절)

병자 한 사람뿐 아니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우리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교회를 일으키시며 기적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주님은 무엇을 하든지 믿음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너의 믿음을 구체적으로 보여라. 그래서 주께 내가 무엇을 드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내 믿음을 보이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을 전할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그 이름을 주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믿음을 보인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믿음을 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