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누가복음 강해 6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누가복음 2:21-39 설교 : 홍한석 담임목사

 

21-24: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이시지만 인간의 세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을 때는 모든 특권을 내려놓으시고 인간의 율례와 규례를 인간의 아들로서 다 지키셨습니다. 정결 예식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은 인간으로서, 유대인으로서 해야 할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특혜는 없었습니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기다리며 순리를 따라간다는 것은 인내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를 발견해 내시고 사용하십니다. 신앙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리며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때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약 33년밖에 이 땅에 머무르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에 나오셔서 드러내시고 일하신 공생애는 3년입니다. 주님은 이런 분입니다. 3년을 위해 30년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은 낭비가 아닙니다. 그것은 벽돌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한 장 한 장을 인내로 쌓아야 벽이 되고 집이 됩니다. 믿음은 실로 순종과 기다림입니다. 기다리고 있습니까? 그것이 순종하고 있는 것이요 믿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 없는 믿음 없고, 인내 없이 순종 없습니다.

 

25-3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느니..”(25) 성경에 등장하는 시므온 이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계획은 섬세하고 주님은 약속과 계획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시므온, 그는 한 평생을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갈고 닦아 한 순간을 위하여 자신을 준비/예비 하였다가 아기 예수, 메시아를 만날 때 그분을 알아보고 찬송하였습니다. 그의 사명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주님을 만나면, 그분이 그리스도인지 알아보고 확인하며 찬송하고 즐거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명은 참으로 다양하고 또 저마다 다릅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사명이 끝나기 전에는 죽지 않습니다. 내 평생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하여 많은 성도들을 만나면서 생각하기는 하늘문교회 성도들은 정말 평생 (건축)헌금 드리는 것이 하나의 사명이구나. 그러나 그것은 낭비도 아니요 헛된 일도 아닙니다. 진정 사명인 것입니다. 나의 사명을 믿음으로 묵묵히 감당함으로 하나님은 오늘의 우리 교회를 이루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복을 주셨습니다. 자녀들이 성하게 하셨습니다. 굶어 죽지도 않았고 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목사의 사명, 장로의 사명, 성도의 사명. 각자 각 분야에서 나의 사명을 하나님의 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는 것. 우리 교회는 그런 성도들이 많기에 복된 교회입니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 도다”(28) 다른 말로 바꾼다면 주여, 이제는 죽어도 좋습니다평생을 메시야 보기를 바라고 자신을 의와 거룩으로 준비하며 기다린 시므온.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기다린 것입니까? 성전에서 예배와 기도를 업으로 삼으며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늘 하던 대로 성전에 올라갔는데 마침 정결 예식을 위해 올라오신 메시야 예수를 본 것입니다. 눈이 확 열렸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찬송하며 소리칩니다. 주여 이제는 나를 놓아 주소서, 이젠 제가 평생 제 할 일을 다 했습니다 사명을 위해 헌신하고 그 사명을 완수한 사람 시므온. 이는 참으로 고귀하고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다시, 나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는 지금 나의 사명을 위해 나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준비하고 있습니까? 감당하고 있습니까? 사명을 이루면 우리는 그 사명에 합당한 상을 예비하시고 기다리시는 영광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올라가기를 사모하며 기뻐합니다. 이제 시므온은 평생의 소원이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예언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이스라엘의 영광입니다

 

36~40: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난 또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안나라는 여 선지자입니다. 연세 높으신 경건한 할머니였습니다. 결혼한 지 칠 년 만에 남편이 죽자, 과부로 살면서 성전을 집 삼아 팔십 평생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던 여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무엇으로 높고 높으신 하나님을 섬길 수가 있을까요? 돈으로요? 예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와 여러분이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경건하게, 기도하고 찬송하며, 성도 여러분, 이렇게 늙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분도 시므온과 마찬가지로 평생의 사명으로 받은 계시가 있었습니다. “네가 메시아를 볼 것이다. 그래야 눈을 감는다그런데 지금 만난 것입니다. 언제요? 늘 하던 대로 성전에 올라와 기도하다가. 안나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주님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시므온도 안나도 늘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기대했습니다. 자신을 경건과 거룩한 삶으로 다듬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고되고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며 행복했습니다. 준비하며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예수님 생각으로 익어가기를 바랍니다. 늙어서까지 분주하게 세상일로 바쁘고 돈 버는 일에 골몰하며 살면 시므온처럼 안나처럼 아름답게 늙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자꾸만 추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 생각하고 살면은 천국문이 열립니다. 삶의 마지막 그 끝자락에서 아쉬울 것도 여한도 없는 인생이 됩니다. 찬송하며 아버지 곁으로 갑니다.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명을 완수하기 전에는 죽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삽시다. 믿음으로 살아야 믿음으로 죽고, 믿음으로 죽어야 믿음의 나라 천국에 갑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그런 축복이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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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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