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나타나서

누가복음 강해 5

천사가 나타나서 (누가복음 2:8-20) 설교 : 홍한석 담임목사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은 천사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소식(수태고지)을 들은 목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은 철저히 주님의 탄생에 관한 말씀을 천사와 연관시켜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스가랴와 엘리사벳에게도 천사를 보내셨고, 마리아에게도 천사를 보내시어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고 일하셨습니다. 주님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도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시어 알리시고 일하셨습니다. 오늘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그리고 우리 교회에도 하나님은 지금 천사를 보내시어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 올리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주의 천사가 함께하는 은혜가 있을 지어다! 오늘은 본문에 등장하는 천사와 목자들의 관점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8-14: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성경의 예언대로 이 땅에 오시어 베들레헴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의 소식을 제일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이 바로 들에서 양을 치던 목동들이었습니다. 이 위대한 사건을 천사를 통해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는 보잘 것 없었던 가난하고 평범한 목자들이었다니요.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분입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 때 천사를 만났습니까?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킬 때였습니다. 우리는 언제 주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까? 바로 묵묵히 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하게 일할 때입니다. 불평하고 있는 그 때가 아닙니다. 게으름 피고 있는 그 때도 아닙니다. 욕심을 부리며 분주히 나다니는 바로 그 때도 아닙니다. 그런 때에는 결코 천사를 만나지 못합니다.

<두 종류의 신자>가 있습니다. 천사가 이렇게 나타나서(성령님이 함께 하시어) 기도하며 간구할 때 마다 자세히 알려주시고, 경고도 하시고, 깨닫게도 하시고,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개 속 같은 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인생살이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그 영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며 삽니다. 천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천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안 보이던 앞길이 보이고, 모르던 일들이 깨달아 지고, 알고 하니까 그리고 보고 가니까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저는 오늘 이 아침 여러분의 마음에 자신감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살면서 신앙의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저는 저의 목회 길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천사를 보내시어 보여주시고 알려주시는 주님을 체험합니다. 늘 주님은 천사를 보내시어 저를 도우셨습니다.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그런 영적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하늘문 교회에 왔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나치게 걱정 근심 속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고 나가니 순간순간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교회의 어려운 목회적 일들을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기적을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리 하실 것을 압니다. 저는 복 있는 자입니다. 그것을 믿습니다. 영적 자신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그런 사람의 앞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가본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미래(아닐 , )아닙니까? 주 안에서 자신감을 갖는 사람, 주 안에서 꿈을 가진 사람, 분명한 미래의 약속을 가진 사람은 현실의 땅에 발을 든든히 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한 결정과 선택에 의심 없이 발을 든든히 내딛고 앞으로 나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런가 하면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천지를 분간할 수 없어서 헤매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천사를 만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목자들처럼 믿음의 자리에서 천사를 만난자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어 하나님을 아는 우리들의 감사함이고 찬송입니다. 내게 믿음주시고 은혜를 주신 주님을 기뻐하는 이유입니다.

 

15-20: 천사를 만난 목자들은 알려준 대로 베들레헴으로 가서 돌아다니며 아기 예수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천사를 만났고, 그 음성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을 찾아 만날 수가 없습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며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그렇습니다. 믿는 자는 보는 자입니다. 무엇을 봅니까?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무엇을 봅니까?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봅니다. 그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됩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기뻐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복된 인생입니다. 이것이 천사를 만나고 주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기뻐하라. 주님을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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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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