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 (여호수아 6:1-7)
설교 : 이기복 원로목사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말씀을 통해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본문에는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정복한 승리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 3장에 보면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하여 기적적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큰 장벽인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입성하려면 반드시 여리고 성을 함락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성은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전략상 교두보와 같은 중요한 성이었으며 군사적인 요충지였고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이 성을 함락하지 않고는 약속의 땅 가나안 입성이 불가능하였습니다.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여리고성 정복은 우리의 믿음 생활과 성공적인 교회 생활과 세상에서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말씀한 하나님 말씀입니다.
1. 네 손에 넘겼느니라(I have delivered Jerico into your hands)
여호수아 6장 1절에서 성이 굳게 닫혀 출입하는 자가 없다고 말씀하시고 2절에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네게 넘겼다”는 말씀이 공동번역이나 다른 여러 번역 성경에 보면 “네 손에 붙였다”(given into your hands)로 나옵니다. 성경의 전쟁사에서 보면 한결 같이 적을 “네 손에 붙였다”는 말씀은 적이 네 “손안에 있으니” 내 명령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아무리 강한 적군이라도 하나님께서 손에 붙여 주시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에 하나님은 믿지 않고 군사력만 의지하고 연합군을 형성하여 나가 싸울 때는 보기 좋게 패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계 전쟁사를 보아도 군사력이 강한 나라가 꼭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하고 맡겨 주셔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2-3절).
2절에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군사작전은 인간적인 생각이나 군사적인 면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지시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두뇌와 이성적인 판단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37장에서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데리고 가서 마른 뼈들을 보여 주면서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에스겔은 자기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기에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 뜻은 인간적으로나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오나 여호와께서는 할 수 있나이다”라는 신앙고백입니다.
3. 언약궤를 메고, 나팔을 불고, 외치라는 말씀입니다(4-7절, 21-22절)
하나님은 세 번째 작전을 지시하셨습니다. 6절에 보면 세 가지 작전은 “첫째,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나팔을 불며 여호와의 궤 앞에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6일 동안을 반복하여 하루에 한 번씩 성을 돌고 마지막 7일이 되는 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돌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면 온 백성들이 소리를 내서 외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 성을 너희에게 주셨느니라” 할렐루야!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All the people give a loud shout). “큰 소리로 외쳐 부르라”는 말씀이 히브리어 원어로는 “야리우 테루아 게돌라”입니다. 큰 소리로에 해당하는 “테루아 게돌라”는 “함성(喊聲)” “경보음” “나팔 소리”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외쳐 부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리우”인데 그 뜻은 “소리치다” (shout) “외치다”(cry out)라는 뜻으로 “전쟁터에서 귀가 먹을 정도로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이 터져라 외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 아주 중요한 때에 ‘Shouting!’을 하고 있습니다. 이 믿음의 운동을 통하여 우리 앞에 가로막힌 각종 여리고 성이 무너질 줄 믿습니다. 6일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침묵의 행진을 하고 7일째 되는 날 새벽 온 백성이 외친 것처럼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나 난공불락과 같은 여리고 성이 가로 막아도 요단강이 앞에 가로 놓여 있어도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외쳐 승리합시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