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기도문(4) “나라가 임하시오며 (Your Kingdom Come)”

오늘의 주기도문(4)  마태복음 6:9-10
“나라가 임하시오며 (Your Kingdom Come)”

  지난주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과 “그 이름의 거룩”에 관해 묵상했습니다.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길이 있으니 곧 내 문제를 그분께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해결하십니다. 그러면 나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세상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나를 통해 거룩히 여김을 받습니다. 오늘은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요청을 묵상해 봅시다. 

-주님이 사용하신 특별한 언어: 
  ⓵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심, ⓶하나님 나라를 강조하심. 

-하나님 나라: 유대 전통에는 드문 생각과 표현, 구약에는 한 번도 안 나옴.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왕이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런 사상은 있으나 하나님의 나라(왕국)라는 말은 잘 쓰지 않음.

-그러나 예수는 ‘하나님 나라’라는 말을 그의 메시지의 중심으로 삼음.

-하나님 나라 선포는 아담의 타락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함축적 의미를 가진 심벌이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제자들의 이해: 이스라엘의 회복, 다윗 왕조의 회복, 로마의 통치로부터 해방.

-무엇이 진정한 해방인가? 하나님 자녀됨을 회복하는 일.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 됨이 진정한 회복이요 귀환이다. 

-자녀됨을 잃어버린 나, 그리고 하나님을 잊은 세상 “문제는 경제야”, “뭣이 중헌디?”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문제는 내가(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을 떠나 있다는 사실.

-하나님 나라 개념은 탕자의 비유와 연관하여 고찰해야 한다. 탕자는 누구인가? 쉽게 말해 ‘아버지를 떠난 자’이다. 떠나면 탕자가 된다. 탕자는 아담이다. 가인이다. 그리고 그 피를 이어 받은 ‘나’ 이다. 탕자의 비유를 토대로 이 기도를 생각한다면 “당신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는 간구는 “아버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아버지께
 로 돌아가기 원합니다. 나를 잊지 마소서” 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도와 이어지는 요청 “아버지여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소서” “사탄으로부터 보호하소서” 아버지는 지켜주시는 분이시고 먹여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께서 본 인간의 근본문제는?: 아담적 실존.

-아담적 실존이란? 아버지 즉 부요한 창조주 하나님의 나라(에덴)에서 쫓겨나서 분리된 상태, 그로 인한 상실감과 소외감.

-그 결과 : 분노, 반항 고집 오만 독선: 이것을 교만이라 한다. 

-교만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다.

-다시 탕자의 비유로 돌아가서 탕자가 아버지를 떠나지 않았으면 그분의 모든 부요가 자기 것. 그러나 떠남으로 스스로 제한된 분깃에 갇혀버림. 

-이것이 창조주를 떠난 아담적 실존: 제한성, 핍절(결핍)의 운명에 빠짐. 이 결핍의식이 인생의 가장 근본적 문제이다.

-그런데 “아버지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이 기도는 풍성하고 부요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 살게 해달라는 청원. 결핍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간구이다. 왜 그런가?   우리는 다 마음으로 결핍의 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아담적 실존은 결핍의 존재라는 사실이고, 아담은 우리 모두다. 바로 나다. 

-오직 하나님 나라에서만 결핍이 해결된다. 반대로 사탄의 나라는 결핍의 세상이다. 

-결핍의 세상: 항상 욕구 불만이 있고 기쁨 대신 아픔과 슬픔이 있고, 사랑 대신 아   귀 다툼이 있는 곳. 제한된 자원을 서로 더 많이 차지하려고 만인이 만인을 향해 늑대 노릇을 하는 세상. 

-이것이 아담적 실존. 그런데 이런 우리들에게 주님은 이제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고 기도를 통해 가르쳐 주시는 것이고. 현실이 되도록 구하라 하시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음을 확인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고, 통치는 관계의 회복으로 나타난다. 

-이미 이 기도를 드리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른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미 나의 운명을 결정 할 모든 싸움은 끝났다. 나는 그분의 자녀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물려주신다: 아버지의 부요함을 이제 상속 받을 자가 되었고, 이제 상속 받을 일만 남은 것.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장소가 아닙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관계이고 관계의 회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예수님과 더불어 이 땅에 왔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예수께서 곧 하나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을 믿고 내 속에 영접하는 것이 그분의 통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그곳에 하나님 나라의 현실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오늘도 주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그 통치를 확인합니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0-10-11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설교일자설교제목
2020-10-18

오늘의 주기도문 (5)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

오늘의 주기도문 (5) 마태복음 6:9-10“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지난주 우리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2020-10-11

오늘의 주기도문(4) “나라가 임하시오며 (Your Kingdom Come)”

오늘의 주기도문(4)  마태복음 6:9-10“나라가 임하시오며 (Your Kingdom Come)”  지난주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과 “그 이름의 거룩”에 관해 묵상했습니다. 아버지 이름이 거..

2020-10-04

오늘의 주기도문(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오늘의 주기도문(3) 마태복음 6:9“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hallowed be your name)”                                 ..

2020-09-27

오늘의 주기도문(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Our Father in heaven)”

오늘의 주기도문(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Our Father in heaven)” 마태복음 6:9주기도문 강해 두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주기도문의 첫마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한..

2020-09-20

오늘의 주기도문(1)

오늘의 주기도문 (1) 마태복음 6:5-13, 누가복음 11:1-4  우리 기독교 신앙은 본능적으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 노력 없이 우연히 선택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독교는 배워..

2020-09-13

부활신앙으로 오늘을 산다

부활신앙으로 오늘을 산다   고린도전서 15:35-49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우리는 ‘믿는 자들’입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

2020-09-06

마리아의 노래

마리아의 노래 (The Magnificat)   누가복음 1:46-56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라고 알려주시자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대답하면서 불렀던 노래..

2020-08-30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Blessed are you, O Israel)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Blessed are you, O Israel) (신명기 33:26-29)    성도 여러분, “당신은 행복합니까?”(Are you happy?)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즉시 나오는 대답이 무엇일까요? 이..

2020-08-23

하나님을 향한 한 영혼의 주시[注視]

하나님을 향한 한 영혼의 주시[注視]        히브리서 12:1-2-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상태인 것일까요? -행복, ‘Happiness’는 ‘우연히 발..

2020-08-16

눈동자 같이 지키소서!

“눈동자같이 지키소서!”       시17:7-9  대전염병의 시기를 지내면서 가끔씩 그런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이 들 때가 있지요? 그것은 “내가 코로나에 걸리면 어떻..

  1    2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